[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배우 하지원이 액션 연기를 연습하다 목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하지원은 지난 6일 방송된 MBC TV 다큐멘터리 ‘마사지로드’에서 배우 안재홍, 김대호 MBC 아나운서와 함께 마사지 본고장 태국을 찾았다.
하지원은 여행에 앞서 “마사지를 너무 좋아한다. 마사지 없으면 못 살 정도”라며 마사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마사지에 빠지게 된 계기에 대해 액션 연기로 인한 부상을 꼽았다. 하지원은 “과거에 액션 연기를 할 때, 바이크 촬영 도중 다리가 오토바이에 완전히 껴서 골절당했고, 낙법 연습을 하다 목뼈도 부러져 있다. 다행히 목뼈 조각이 신경을 건드리지 않고 똑 부러졌는데, 실제로 죽을 뻔한 상황”이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하지원은 “이후로 몸의 회복을 위해 마사지를 적극적으로 받게 됐다”고 했다. 태국 북부의 전통 마사지인 ‘불 마사지(얌캉)’를 받은 뒤, 하지원은 “뼛속까지 시원하다”며 감탄했다. ‘망치 마사지(탁센 마사지)’를 받은 후에는 실제로 돌아가지 않았던 목이 돌아가는 모습과 함께 “새로 태어난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하지원은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마사지를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라, ‘마사지로드’의 섭외 제안을 받은 뒤 고민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촬영에서는 네 번의 여행에서 만난 ‘마사지 고수’들의 실력에 매번 감동이 폭발하며, 경외감이 생길 정도였다. 앞으로도 인도·스웨덴·핀란드·미국에서 더욱 신기하고 이색적인 마사지를 체험하며 시청자들에게 소개해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한다”고 청했다.
한편, 하지원·안재홍·김대호가 출연하는 ‘마사지로드’는 4부작이며,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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